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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사절단 오는 20일 쿠바 방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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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2 13:41: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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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만에 쿠바 하늘에 미국 항공기들이 공식적으로 출항하고 내달 오바마 대통령이 쿠바를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워싱턴 일원 합동정부사절단이 20일(토) 쿠바를 먼저 공식 방문한다.
합동정부사절단은 뮤리엘 바우저 DC시장과 아이크 레게 몽고메리 카운티 이그제큐티브 등 버지니아, 메릴랜드, DC 정부 고위 공무원들로 구성됐다. 정부 관리와 기업 관계자 41명으로 구성된 사절단은 총 5일로 예정된 쿠바 방문에서 수도 하바나 시장, 외교통상부 장관 등을 만나 관광 및 통상 전반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워싱턴 지역 사절단은 무역 등 경제적인 측면보다 외교 정상화로 인한 관광객 급증으로 발생할 각종 문제에 대비해 쿠바 정부 측에 각종 비결을 전수하는 방문이다.
DC 정부 관계자들은 “그동안 축적한 각종 관광 관련 노하우를 하바나 시 정부 측에 전수할 예정으로, 이는 쿠바의 수도인 하바나에 있는 각종 역사 유적지들을 관광객 방문을 앞두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보호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합동 방문을 성사시킨 워싱턴 히스패닉 상공회의소 측은 “DC 정부 역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높은 교육과 건강 수준을 유지하는 쿠바의 비결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문단에는 DC 공립학교 카야 헨더슨 교육감 등 교육관계자 다수가 포함됐다.
한편 이번 워싱턴 지역 대규모 정부 사절단의 방문은 얼어붙었던 미국-쿠바의 외교관계를 해빙시키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출처] 한국 중앙일보 박세용 기자 park.sey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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