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탑승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

현지 시간으로 지난 5월18일 오전 수도 아바나에서 출발하여 올긴으로 향하던 CU972  국내선 여객기가 호세마르티 국제공항에서 이륙후 급선회 하면서 추락하였다. 이 비행기에 탑승한 인원은 어린이 5명과 6명의 멕시코 조종사, 승무원을 포함하여 약 116명으로 파악되었다. 이중 3명이 생존하였으나, 심각한 중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명매체인 쿠바데바테 보도에 따르면 이번 탑승한 인원의 대부분은 쿠바인들이고, 약 5명의 외국인 여행객들이 탑승하였다고 한다.  한편 사고 항공기는 쿠바나 항공가 내부적인 사정으로 아바나 올긴 구간을 운항 할수 없게 되자, 에어글로벌에게 운항할 수 있도록 하도급을 주었고, 에어 글로벌 소속 멕시코 기장이 조정과 정비를 맡았다고 한다.

사고 항공기는 이륙후 수도 아바나에서 20km 떨어진 보예로스 와 산티아고 데 라스 베가스 사이에 추락하였다.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인 미겔 디아스 카넬은 사고 직후 긴급하게 사고 현장을 방문하였고, "상황이 낙관적이지 않다.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고, 생존자들의 조속한 쾌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사고 현장에서 4명이 이송되었는데 이중 한명은 화상과 외상후 스트레스로 병원으로 이송 도중 사망하였고, 3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한다.

한편 쿠바 정부는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특별 조사단을 구성하였고, 희생자의 기리기 위해 전국 관공서에 조기를 게양을 할 것을 지시 하였다.

지난 2010년 아에로 카리비안 항공사 소속 항공기가 쿠바 중부 지방에서 추락하여 68명의 희생자가 발생하였고, 지난해 4월에는 군용기가 추락하여 8명이 전원 사망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