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정부는  지난 14일 (현지시간) 보건부는 "더 많은 의사들 (Mais Medicos)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자국 의사 1만1천420명을 자국으로 철수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쿠바 보건부는 지난 10월28일 브라질 대선에서 당선된 자이르 보우소나루가 자국에 파견된 쿠바 의사들의 자격에 대한 의문 제기와 쿠바와 정치적 단교를 선언하는 것에 대해 정지적 조치에서 내린 결론이라고 하였다.

지난 브라질 대선에서 당선된 보우소나루는 극우적 정치적 성향과 제2의 드럼프라고 불리울만큼 극단적인 성향을 가졌고, 쿠바 정부의 인권문제를 제기하면서 취임 이후 쿠바와 외교적 관계를 단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브라질에서 시행하는 더 많은 의사들 프로그램은 지난 2013년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시절에 쿠바 의사들이 브라질의 산간 오지에서 파견되어 의료 활동을 시작하였다. 브라질 정부는 자국의사들이 기피하는 지역과 비용 문제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산간 오지 지역에 거주하는 빈곤층을 대상으로 무상의료 지원 활동하게 되었다. 

그리고 파견된 의사들에게 지급되는 급여는 쿠바 정부에게 지급하고, 쿠바 정부는 해당 급여의 25%를 자국 의사들에게 지급하는 형태로 프로그램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우소 나루는 파견된 의사들의 급여를 쿠바 정부가 이해하는 할 수 없는 방식으로 수탈하고, 파견된 의사와 가족들이 함께 거주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비인권적인 행위이라고 비판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쿠바의 모든 의과 대학생들은 입학시 산간 오지 파견과 해외 봉사에 대해 기본적으로 동의하는 대신에 재학 기간동안에 필요한 등록금과 생활비를 국가로 부터 무상지원 받고 있다. 따라서 해외 파견시에는 국가로 부터 지원 받은 부분을 되돌려 주는 상황이고, 쿠바 정부는 브라질 정부로 부터 받은 급여의 75%는 자국 국민들의 복지정책에 필요한 예산으로 집행하고 있다.  

쿠바 국민들은 교육, 주거, 의료 등을 국가로부터 전액 지원받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에 대한 필요 예산들을 관광수입, 백신 수출 및 의사들의 해외 파견등에서 얻어지는 수입을 기초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