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2일 (현지시간).  이번 소송을 제기한  잭슨 빌 신경외과 의사인 가르시아 벵고헤아와 미카일 벤으로 부터 크루즈 재벌 크루즈가 과거 자신들의 소유 재산을 이용하여 부당한 이익에 대한 보상과 재산 환수를 요청하는 소송을 제기 하였다.

먼저 가르시아 벵고헤아는 과거 쿠바 정부로 부터 재산을 몰수 당하기 전에 쿠바의 산티아고 항구 터미널과 창고 시설이 자신들의 소유하고 있는 라 마리티마 파르레뇨라는 회사 소유인 것을 자신의 사촌으로 부터 양도를 받아 소유권을 갖고 있고, 지난 1970년대 당시의 재산상 가치는 63만 6천달러로 평가 되었다고 주장하였다.

미카일 벤은 자신의 부친으로 부터 쿠바 아바나 항구 도크를 물려 받았다고 하면서 재산 상속 당시 가치는 약 920만달러였고 현재적 재산가치는 약 4,500만 달러 이라고 주장하였다.

따라서 쿠바의 산티아고 항구와 쿠바 아바나 항구를 이용하여 크루즈 영업을 한 카니발은 과거 재산 양도 및 상속 시점을 중심으로 매년 6%에 해당하는 이자와 현재적 재산 가치에 해당하는 금액 만큼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였다.

이들은 추후 쿠바 아바나 항구를 이용하고 있는 로열 캐리비안,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등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하였다.

이에 대해 카니발 측 변호사인 쿠바계 미국인 조지 파울러는 핼름스 버턴법에서 쿠바 여행 허가 관련 상업적 활동에 대해서는 그 책임을 배제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소송은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카니발 크루즈는 미국 재무부로 부터 미국과 쿠바 화물 운송 및 여행객 운송에 관하여 합법적인 허가를 받고 진행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아무런 법적 책임을 질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하였다.

그리고 쿠바 정부는 소송을 제기한 미카일 벤과 가르시아 벵고헤아가 주장하는 재산 소유권자들은 재산 몰수 당시 미국 국적인 아닌 쿠바 국적의 소유자이기 때문에 헬롬스 버턴법 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