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노 유키아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이 지난 5월17일 쿠바를 방문하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인 미겔 디아즈 카넬과 공식 면담을 진행 하였다.  아마노 유키아 IAEA 사무총장은 브루노 로드리게스 외무장관, 엘바 로사 페레즈 몬토야 과학기술, 환경부 장관이 배석한 자리에서 쿠바와 IAEA와 평화적 목적으로 원자력 사용에 관한 공동프로젝트를 달성한 것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국제적 모범사례 일 만큼 아주 훌륭하다고 하였다.

이에 대해 미겔 디아즈 카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쿠바와 IAEA와 관계는 아주 훌륭하고, 원자력 사용에 있어서 질병 치료와 평화적인 사용을 위해 IAEA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하였다.

아마노 IAEA 사무총장 은 쿠바 아바나의 CIMEQ 병원을 방문하여 IAEA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고 있는 사이클로트론 시설의 운영 상황에 대해 병원 관계자로 부터 보고를 받았다. 사이클로트론 시설은 비소통성 질병인 암에 대한 진단과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아마노는 원자력을 이용한 질병 예방과 치료를 위한 프로그램들을 IAEA 차원에서 계속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IAEA는 원자력을 이용한 질병 치료 뿐만 아니라, 쿠바의 식량 지원 및 지카, 뎅기, 치쿤구냐와 같은 모기에 의한 질병 퇴치에 필요한 예산 지원과 친환경적인 전염성 곤충을 퇴치하는 것에 대해 IAEA와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쿠바 정부가 중앙아메리카와 카리브 지역에 질병 퇴치를 위해 전문가 파견과 의료진 파견과 IAEA 지역협력프로그램에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하다는 인사의 말을 하였다.

미겔 디아즈 카넬은 아마노 사무총장의 감사 인사에 대해 중앙아메리카 및 카리브 지역을 넘어 세계 모든 지역에 인도적인 의료진 파견과 질병 관리를 위해 IAEA와 함께 하겠다는 답변을 하였다

현재 쿠바는 원자력 발전소를 보유하거나, 연구용으로 설치한 원자로가 없는 상황이다. 지난 1976년 당시 소비에트 연방은 쿠바에 VVER-440 이라는 원자로를 설치할 목적으로 계획을 진행하였다. 하지만 미화 11억달러 투입한 후 소비에트 연방의 붕괴로 1992년 쿠바에서의 원자로 설치가 중단 되었다.

1996년 양국은 중단된 원자로 설치 공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하여 원자로 공사를 재개하여 기초 토목공사를 완료하였고, 원자로 설치에 필요한 장비의 37%를 공급하였으나, 2,000년도 양국은 다시 원자로 설치 계획을 중단하였다.

이는 지난 1986년에 발생한 체르노빌 원자력 사고에 대한 쿠바 정부의 경각심과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한 각종 사고에 대한 국제적 정황에 대해 쿠바 정부내의 반대적 여론에 의해 원자력 발전소 설치를 중단하였다.

2016년 9월 쿠바 정부와 러시아 국영 원자력 회사인 로사톰과 평화적인 원자력 사용을 위한 양자간 협력을 서명하였고, 질병 치료와 관리의 목적으로 원자력 이용과 원자력 관리를 위한 전문가 양성, 원자력 이용에 관한 기초 및 응용연구, 방성 폐기물 관리를 위해 공동연구와 공동프로젝트 진행을 한다는 내용을 포함 시켰다. 그리고 2019년 4월 러시아 소치에서 질병 관리 및 평화적인 목적으로 핵에너지 개발 및 발전에 관한 양국간 협력을 서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