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여행 중개업으로 유명한 엑스피디아가 미국 재무부로 부터 쿠바 여행 거래 위반으로 약 30만 달러에 해당하는 벌금을 부과 받았다.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엑스피디아는 지난 2011년 부터 2014년까지 약 2,221명의 여행객들을 미국 정부로 부터 승인을 받지 않고 쿠바를 여행 할 수 있도록 한 혐의 및 쿠바 자산관리규정 위반 혐의로 약 325,406달러를 납부 하기로 합의 하였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엑스피디아는 지난 1963년 7월에 발효된 쿠바 자산 통제와 관련된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즉 미국 정부의 허락 없이 쿠바 정부에 대한 재산상 이익을 가져다 주는 행위를 하거나, 과거 미국인 소유의 자산을 이용하여 경제적 이익을 취하는 행위에 대해 미국 정부가 이를 제재한다는 관리 규정을 위반하였다는 입장이다

엑스피디아 측의 입장은 엑스피디아와 협력하는 자회사들이 이규정에 대한 이해의 부족으로 인하여 발생하였고, 특히 전자 예약 여행 시스템에서 이규정에 위반 여부를 확인 할 수 있는 조건 검색 시스템 구축이 부족하였고, 이를 대행하는 회사들의 관련 규정에 대한 사전 숙지가 되지 않은 것으로 발생한 사건이기 때문에 미국 재무부의 조치를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엑스피디아는 새로 인수한 자회사들에게 인수한지 15개월이 지나도록 쿠바 여행 관련 규제 내용을  사전에 알리지도 않은 것으로 들어났다.  엑스피디아는 시애틀 근교 벨레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Hot, Hotwire.com , Orbiz, Travelocity, Trivago, 등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회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