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소식을 전해주는
일간지 쿠바헤드라인스(Cubaheadlines)는 최근 쿠바가 `그린시멘트`를 만들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경제 개방 이후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던
쿠바가 친환경을 개방의 기치로 내세운 것이다. 그린시멘트를 만들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 양은 일반 시멘트를 제조할 때보다 32%나 적은 수준이다.
시멘트 제조 공장이 사용하는 에너지도 일반 시멘트를 만들 때보다 29%나 적다.
그린시멘트는 스위스와 쿠바의 합동작품이다.
스위스의 로잔 종합기술 대학(Lausanne Polytechnical University)과 쿠바의 마르타 압레우 데 라스 비야스 중앙 대학교
(Universidad Central Marta Abreu de las Villas)가 공동으로 연구해 낸 결과물이 바로 그린시멘트다.
그린시멘트는 일반 시멘트가 사용되는 모든 곳에 동일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열이 많이 발생하는 정유산업과 광산산업에 지어지는 건축물들을
그린시멘트로 지을 경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린시멘트는 일반 시멘트보다 열에 강하기 때문이다.
쿠바는
그린시멘트를 시작으로 친환경 건축자재를 만드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현재로서는 관광업과 시가 등 담배 산업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친환경 산업이
앞으로 쿠바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주요 산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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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9 21:45:4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