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전 새로운 삶의 희망을 안고 떠난 1천여명의 한인들은 멕시코를 거쳐 쿠바에서 200며명의 삶의 둥지를 터게 되었다. 그리고 조국이 비록 자신들을 버리고, 무관심하게 방치 하였지만, 죽는 그날까지 조국과 고향을 그리워 하였다. 또한 그들은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의 후손들에게도 조국의 향수를 전달하고, 조상의 뿌리를 잇게 하기 위하여 "고향의 봄"과 같은 동요를 부르게 하였다.

쿠바 이민의 백년의 시간의 흐름속에 쿠바에 남아 있는 한인후소들이 바로 조국은 무엇이고, 한국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 하고 있는지에 대해 현지 취재를 통해 송일곤 감독이 제작한 "시간의 춤"은 초여름 장마를 알리는 장마 빗속에도 불구하고 30여명의 일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조촐하게 진행되었다.

저녁 7시30분 정각에 시작한 영화 감상은 저녁 9시15분경 종료하고, 이 영화를 제작한 송일곤 감독으로 부터 영화 제작에 관한 뒷이야기와 쿠바 한인 후손의 현실과 비애를 듣게 되었다. 또한 영화제작에서 애로점을 함께 듣게 되었다.

지난 2000년 후반부터 한국의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게된 쿠바는 "쿠바의 진실 보다는 여행과 관광을 우선 관심사 들 두고 있는 것 같다. 또한 쿠바 현지속에서 울려 퍼지는 한인들의 애환과 발자취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필요할 것 같다.